미국 초강력 토네이도 강타 최대 100명 사망
초강력 토네이도가 미국 중부지역을 강타해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12월 10일 밤부터 11일 새벽까지 미국 중부에서 남북으로 관통하는 광범위한 지역에 최소 24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미국 중부지역 55개 주에서 인명 피해와 각종 시설에 대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켄터키주에서는 사망자가 무려 100명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날 유튜브로 중계된 브리핑에서 앤드루 버시아 켄터키주 주지사는 켄터키주에서 이번 초강력 토네이도 때문에 최소한 50명의 사망자가 생겼을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켄터키주 버시아 주지사는 "이날 0시를 기준으로 켄터키에서 5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히며 "사망자 수가 최대 70명, 더 많게는 100명에 이를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켄터키주 버시어 주지사는 이번 초강력 토네이도 강타로 인한 피해와 관련하여 비상사태를 선포했으며 주 방위군을 생존자 수색과 구출, 현장 정리 등 작업에 투입했습니다. 또한 미국 연방 정부에도 비상사태를 선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미국 현지 언론들은 아칸소주와 일리노이주, 켄터키주, 미주리주, 테네시주 등 5개 주에서 토네이도가 최소 24개 발생했고, 건물이 무너지는 등의 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일제히 이번 초강력 토네이도 피해와 관련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대표 언론인 CNN은 이번 초강력 토네이도가 370㎞가량을 이동하며 큰 피해를 일으켰으며, 앞으로 사후 피해가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테네시주 오비언 카운티 구조 당국도 토네이도로 현재까지 2명이 숨졌다고 밝혔고, 일리노이주 에드워즈빌에서는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 물류센터가 붕괴해 물류센터의 근무자들이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마존 물류센터가 붕괴와 관련하여 아직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파악되지 않았지만, 구조 당국은 물류센터에서 야근 중이던 100여100여 명이 건물 안에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토네이도 피해로 전력마저 끊긴 상태여서 구조 작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번 초강력 토네이도 강타로 인해 현재 6개 주에서 15만 7천 명이 정전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토네이도는 한 번에 5개 주 이상을 강타한 역대 최초의 사례로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토네이도란?
토네이도는 좁고 강력한 저기압 주위에 부는 자연에서 가장 강한 바람을 토네이도 또는 트위스터(twister)로도 불립니다.
토네이도의 회전은 깔때기 모양의 구름이나 소용돌이치는 먼지 및 파편 구름의 형태로 지상에 나타납니다. 토네이도는 자연이 만들어 내는 가장 강력한 바람(143 m/s)을 만들어 내며 발생한 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무서운 자연 형상입니다.
토네이도는 미국 중부 대평원,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인도, 이탈리아 등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중부 대평원은 캐나다 극지역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대륙성 한대 기단과 멕시코 만으로부터 덥고 습한 열대 해양성 기단이 만나는 곳으로 토네이도가 발생하기 쉬운 기후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토네이도와 비슷한 용오름이 발생합니다. 용오름은 대기가 극히 불안정하여 대류가 활발한 조건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지면이나 해수면 온도가 대기의 온도보다도 훨씬 높고 대기 하층이 습하고 대기 상층이 차고 건조할 때 일어나기 쉽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용오름이 비교적 자주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한반도 상공의 대기가 평균적으로 용오름이 발생할 정도로 불안정한 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토네이도에 대해서는 아직도 발생 원인과 과정에 대해 아주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는 않았습니다. 정확한 토네이도의 예보를 위해서는 토네이도의 내부뿐만 아니라 토네이도 발생 전후의 모든 대기에 대한 정밀한 관측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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