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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속초] ① 속초로 가는 버스안에서 - 20130801

by ☆STAR 2014. 3. 3.

[속초] 여름휴가 / 2013년 8월 1일~2일 / 1박2일 속초여행


① 속초로 가는 버스안에서 (시외버스)


2013년 8월 1일. 여름휴가 시작~!


2009년 이후로 오냥이들만 집에 두고 어딜 가기가 불안해서

4년동안 여름휴가 내내 집에서만 있었는데

이번에는 큰 맘 먹고 지인분이 계시는 속초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다~!


오냥이들 사료와 모래를 가득히 챙겨두고

속초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시외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전날 미리 끊어둔 표를 꺼내들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이런..9시 30분 버스라서 9시부터 나와서 버스를 기다렸는데 버스가 안온다;;

휴가철이라 그런지 차가 많이 밀려서 그런가보다..

터미널 대기실 안팎으로 사람도 많아 앉을 자리도 없고

8월이라 아침부터 햇빛도 쨍쨍해서 더워죽겠는데 20분이 넘도록 버스가 안온다..ㅠㅠ


짜증이 머리 끝까지 날때쯤 버스 도착~!

다행히 버스에 타니 에어컨도 빵빵하게 나오고~

옆자리에 사람도 없어서 혼자 편하게 갈 수 있어서 짜증이 금방 풀렸다~ ㅎㅎ



그런데 이 버스는 시외버스..

고속버스가 아닌 시외버스를 예약한건 나의 실수였다..ㅠㅠ

정류장 시간표에는 빠르면 2시간반에서 3시간정도 걸린다고 쓰여있었는데..

지금은 한창 휴가철..차도 막히고..

게다가 이 버스..차가 막힌다고 이 도로 저 도로로 자꾸 옮겨서 가고 있다;;



고속도로가 아닌 도로로 달리는데 가는길에는 이런 논밭만 계속 보이고;;



남한강이라는데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흙탕물만~ ^^;;


시간은 어느새 오후 2시..

정류장 시간표에는 3시간 정도 걸린다고 쓰여있었지만 벌써 4시간째 도로 위..ㅠㅠ

허리도 아프고 지겨웠지만 그래도 주변 경치가 좋은것이 그나마 위로가 됐다..

달리는 버스안이라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하고 두눈에 열심히 담았다~



멀리 백로가 보여서 한장~



2시 30분..

중간에 휴게소에서 화장실만 갔다오고 먹을걸 안사온;;

간식으로 챙겨온 다이제로 점심을 때우고..ㅠㅠ



3시 30분..

버스는 아직도 도로 위에;;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강은 아주 실컷 봤다~ ㅋㅋ



가는 길에 대형 풍차도 보이고~ 1개는 멈춰있었다~



그런데..출발할때는 분명히 햇빛이 쨍쨍했는데 속초가 가까워질수록 흐려지는 날씨;;



저수지도 보이고~ 속초에 다 와간다~

드디어 4시 20분쯤, 6시간 30분만에 속초 도착~!!

하지만 결국..

속초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소나기가 막 퍼부었다는 슬픈 이야기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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